주한미국대사관 인근 일대를 극좌단체로부터 탈환한 시민들이 100일을 기념하여 축하 행사를 열었다.
16일 자유연대 주최로 열린 주한미국대사관 탈환 100일 기념식.
16일 저녁 7시 자유연대를 주최로 모인 시민들은 주한미국대사관 탈환 100일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의 미대사관 수호와 극좌단체에 대한 투쟁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 주최자인 자유연대 이희범 대표는 "숫자 100은 완성을 뜻한다는 점에서 100일을 맞은 이 날은 의미가 크다"라며, "갖은 고생을 하며 100일을 지켜낸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우리 아들 딸들과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하자"라고 참여 시민들을 격려했다.
애국닷컴 김상진 대표는 "좌파들과의 뜻깊은 투쟁의 현장에서 100일 동안 묵묵히 함께 해주신 분들이 함께 역사를 쓰고 있다"며, "우리는 승리의 역사들을 계속 써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모인 시민들은 차례로 발언 시간을 갖고, 지난 시간 동안 투쟁해온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한·미 동맹에 대한 수호 의지를 다지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 규탄하며 앞으로의 투쟁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100일을 축하하며 준비된 다양한 먹을거리들.
100일을 기념하여 시민들은 다양한 먹을거리도 준비해 왔다. 시민들은 100일을 축하하며 떡 케이크를 자르고, 초복이었던 이날 삼계탕과 수박 등의 먹을거리를 함께 나누었다. 행사가 무르익으며 중간중간 색소폰 연주도 흘러나와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은 한 때 민중민주당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극좌단체가 반미시위를 하며 대사관 담을 넘으려 시도하는 등 아슬아슬한 상황이 지속되었으나, 올해 4월 한미동맹을 수호하는 시민들이 극좌단체를 몰아낸 후 24시간 지속적으로 지키고 있다.